황정민 주연작 ‘히말라야’, 겨울 극장가 흥행 계보 이어갈까

입력 2015-11-16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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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감동 실화 ‘히말라야’가 역대 겨울 극장가 흥행작들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실화를 다룬 ‘히말라야’는 지난해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86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 흥행감독으로 인정 받은 이석훈 감독의 차기작이자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부터 충무로 개성파 배우들의 환상의 앙상블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히말라야’는 역대 겨울 극장가를 사로잡은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등 흥행작들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 편의 작품 모두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명불허전 연기력은 물론,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휴먼 스토리로 전 세대 관객들에게 강력한 입소문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종병기 활’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으로 연기력은 물론 흥행력까지 인정받은 류승룡은 ‘7번방의 선물’에서 딸밖에 모르는 6살 지능의 ‘용구’로 완벽하게 변신해 절절한 부성애로 가족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설국열차’ ‘관상’ ‘사도’ 등 매 작품마다 대체불가 존재감을 과시한 송강호는 ‘변호인’에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을 통해 세무 변호사 ‘송변’이 진정한 변호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혼신의 연기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너는 내 운명’ ‘신세계’ ‘베테랑’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황정민은 ‘국제시장’에서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이 시대의 아버지 ‘덕수’의 일대기를 진정성 있게 연기해 관객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히말라야’는 ‘국제시장’(1426만)‘베테랑’(1341만)으로 올해에만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대세배우 황정민이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으로 분해 강인한 리더십을 지닌 원정대장의 카리스마와 히말라야에서 생을 마감한 후배대원을 찾기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인간적인 선배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2015년 12월, 역대 겨울 극장가를 사로잡은 대세 영화들의 흥행 바통을 이어 받을 ‘히말라야’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웃음, 공감, 눈물의 3박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스토리를 선사하며 전 세대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해발 8750m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에서 생을 마감한 동료를 향한 위대한 도전에 임하는 원정대원들의 진심 어린 모습을 통해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잊고 지낸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가치,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전할 예정이다. 영화는 12월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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