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언프리티 랩스타2’의 히로인 트루디가 우승한 소감과 함께 프로그램을 마친 감회를 전했다.
트루디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솔직한 생각들을 밝혔다.
먼저 그는 “누구를 위해서도 무엇을 위해서도 아닌 그저 힙합이 좋아 미친듯이 랩만 하던 저에게도 꿈이라는게 필요했다. 누구도 저를 알아보지 못해서가 아니라 제 음악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꿈이 저를 두렵지만 이번 무대에 서게 했다”며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 덕에 믿기 힘든 우승까지 했지만, 어쩌면 내 작은 바람은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그 순간 이미 이루어졌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출연한 방송에서 쏟아진 상상도 못한 관심과 사랑, 혹은 질책, 그 모든 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만 지금은 모든 걸 감사한 마음으로 배우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뿐이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끝으로 “‘언프리티 랩스타’라는 큰 무대를 통해 이제는 본연의 래퍼 트루디로 기억되고 싶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한다”며 소감을 마쳤다.
트루디는 지난 13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세미파이널 무대와 파이널 무대를 치르며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리얼 미’(Real Me)라는 주제로 펼쳐진 세미파이널에서 트루디는 “힙합 문화를 사랑하는 만큼 내가 사랑하는 ‘올드스쿨‘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이번 세미파이널 무대는 저를 향한 비난, 안 좋은 시선들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무대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트루디는 ‘언프리티 랩스타2‘ 시작과 동시에 다른 참가자들의 경계대상 1호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인물. 첫 방송 이후 많은 화제를 낳으며 무명 래퍼에서 단숨에 무서운 신예로 떠올랐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언프리티 랩스타2’ 참가자들 중 유일무이하게 2개의 트랙을 따냈던 트루디는 결국 마지막 최종 트랙의 주인공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여성 신예 래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트루디는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언프리티 랩스타2 콘서트’에 참여해 많은 관객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