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캣츠비’ 선우 “3년 만에 뮤지컬, 즐겁고 뜻 깊은 작업”

입력 2015-11-16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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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가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을 전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1관에서 열린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 프레스콜에서는 연출 변정주, 음악감독 허수현, 원작 작가 강도하, 안무가 최인숙, 극본가 이다윗, 배우 정동화 강기둥 이규형 김영철 문성일 이시유 선우 다나 유주혜 김대종 제나 김송이가 참여했다. 이날 비스트 손동운과 이병준, 문성일은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극 중 캣츠비에게 결별 선언을 한 뒤 그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페르수’ 역을 맡은 선우는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페르수’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차츰 그를 이해하다 보니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더라. 그래서 연습을 하면서 많이 울었다. 캣츠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픈 사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역을 맡고 있는 이시유 언니는 저보다 경험이 많고 배울 점이 많았다. 기술적으로 언니와 많은 상의를 하면서 즐거운 작업을 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이시유는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해주고 있다. 혹시 고칠 점이 있으면 적어서 고쳐서 한다. 서로에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는 웹툰 작가 강도하의 인기작인 동명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적 언어와 무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변정주 연출이 연출을 맡았고 손동운(비스트), 정동화, 강기둥,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 선우, 이시유, 다나, 유주혜, 이병준, 김대종, 제나, 김송이가 출연한다.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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