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캣츠비’ 정동화 “’처음 사랑’을 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입력 2015-11-16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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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동화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에서 ‘캣츠비’ 역에 주안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1관에서 열린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 프레스콜에서는 연출 변정주, 음악감독 허수현, 원작 작가 강도하, 안무가 최인숙, 극본가 이다윗, 배우 정동화 강기둥 이규형 김영철 문성일 이시유 선우 다나 유주혜 김대종 제나 김송이가 참여했다. 이날 비스트 손동운과 이병준, 문성일은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극 중 타이틀롤을 맡은 정동화는 “첫 사랑이 아닌 ‘처음 사랑’을 하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다. 송스루 뮤지컬이라 가사가 음악에 실려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 신경을 써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블 캐스팅인 강기둥을 칭찬하기도 했다. 정동화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둥이를 처음 봤는데 팀의 ‘기둥’ 같은 존재였다”라며 “생긴 건 귀엽게 생겼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다부진 배우다. 나이가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은 친구다”라고 말했다.

강기둥은 “시적인 대사들이 많아 내 것으로 가져오려 노력했다. 친구 하운두의 아이를 가진 페르수를 받아 들인 마음에 대해선 하운두 역시 내 사람으로 존재한다. 그러기에 페르수와 아픔을 갖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캣츠비’를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는 웹툰 작가 강도하의 인기작인 동명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적 언어와 무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변정주 연출이 연출을 맡았고 손동운(비스트), 정동화, 강기둥,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 선우, 이시유, 다나, 유주혜, 이병준, 김대종, 제나, 김송이가 출연한다.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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