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주·서정연·이창훈, 스크린·브라운관 넘나드는 활약

입력 2015-11-17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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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주·서정연·이창훈, 스크린·브라운관 넘나드는 활약

올 겨울, 깊이 있는 감성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웰메이드 연극 ‘터미널’이 최근 무대는 물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맹활약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극단 ‘맨씨어터’의 수장이자 에피소드 ‘거짓말’의 ‘효주’ 역으로 ‘터미널’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참여하게 된 배우 우현주는 매회마다 화제를 모으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사건의 단서를 쥐고 있는 마을 사람들 중 하나인 ‘경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경순’은 젊은 시절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딸을 맡아 키우며 억척스럽게 살아온 음식점 사장. 우현주는 ‘경순’의 딸에 대한 출생의 비밀이 드라마 속 화두로 떠오르면서 깊은 모성애는 물론 미스터리함을 배가 시키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에피소드 ‘Love so sweet’의 ‘오귀진’ 역으로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배우 서정연은 강렬한 매력으로 드라마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유호정이 연기한 최연희의 개인비서 ‘이선숙’ 역을 맡은 서정연은 업무 중에는 단호한 카리스마를 발휘하지만 개인적인 시간에는 발랄한 여인으로 돌변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냈다. 이후 드라마 ‘밀회’, ‘그녀는 예뻤다’, ‘풍선껌’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그는 짧은 등장 만으로도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에피소드 ‘소’의 ‘아버지’ 역, ‘전하지 못한 인사’의 ‘영춘’ 역’, ‘환승’의 ‘심정구’ 역, ‘가족여행’의 ‘강준범’ 역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배우 이창훈은 최근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작년 개봉한 화제작 ‘마담뺑덕’, ‘카트’는 물론 최근 최근 개봉한 ‘특종: 량첸살인기’, ‘돌연변이’까지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그는 연극 무대를 통해 쌓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리얼한 열연을 선보였다.

에피소드 ‘내가 이미 너였을 때’의 ‘노파’ 역, ‘가족여행’의 ‘강준범’ 역, ‘펭귄’의 ‘펭귄’ 역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할 배우 구도균. 그는 현재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는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신학생 안토니오 역을 맡아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첫 상업 영화로의 순조로운 데뷔를 알렸다.

이처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한 배우들의 활약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연극 ‘터미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아홉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이 참여한 공동창작연극 첫번째 독’讀’플레이로 2013년 가을 초연 당시 뜨거운 호평을 모은바 있다. 이 작품은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혹은 어딘가로 돌아오기 위해 모두가 거쳐 가지만 결코 머무르지 않는 공간 ‘터미널’을 배경으로 수 많은 노선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와 사연들을 아홉 가지 단편 안에 담아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신선한 창작극을 만들어내기로 정평이 난 정인철 연출을 필두로 뭉친 최강 크리에이티브 팀과 ‘맨씨어터’ 대표 배우들은 벌써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는 탄탄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활약중인 배우들의 참여와 새로워진 구성으로 깊어진 작품성과 다채로운 감동을 기대하게 하는 연극 ‘터미널’은 ‘공연티켓 1+1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매 회차마다 선착순으로 1+1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재관람 할인 25%(2015 ‘터미널’ 유료 티켓 소지자), 직장인 할인 20%, 이웃집 할인 20%(지난 ‘터미널’, ‘춘천거기’ 티켓 혹은 맨씨어터 작품 티켓 소지자), 푸른 할인 50%(중, 고, 대학생), 장애우/국가유공자 50% 할인이 적용된다. 공연은 11월 25일부터 1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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