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카이클, AL 사이영상 수상…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입력 2015-11-19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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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이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주는 워렌스판상을 차지한 댈러스 카이클(27,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까지 수상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각) 카이클이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수상한 카이클이 1위표 22장, 2위표 8장을 받아 186점을 얻었고, 데이빗 프라이스는 1위표 8장, 2위표 21장 등 14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소니 그레이가 2위표 1장, 3위표 24장 등으로 3위, 크리스 세일, 크리스 아처, 웨이드 데이비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1986년 마이크 스캇, 2004년 로저 클레멘스에 이어 휴스턴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사이영상 수상. 아메리칸리그로 이전 후에는 첫 수상이다.

당초 카이클은 2위를 차지한 프라이스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1위표에서 14장 차이를 보이며 비교적 여유있게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4년차의 카이클은 이번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32이닝을 던지며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 등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다승과 최다이닝에서 최고 기록. 카이클은 사이영상과 워렌스판상은 물론 개인 통산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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