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선입견을 언급했다.
한채아는 최근 패션지 그라치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진짜 사나이’나 ‘해피투게더’ 등 최근 예능에 출현해 새삼 주목받은 비결에 대해 묻자 “시청자가 생각하는 제 이미지가 있잖아요. 당연히 그럴 줄 알았는데 예능에서 보니까 너무 다른 거죠. 차갑고 도도하고 예쁜 척 하고. 소위 말하는 깍쟁이? 예상대로 정말 그런 성격이었으면 재미없었겠죠”라고 답했다.
실제 성격은 털털한 편이라고. “사실 제 성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여성스럽고 귀엽고 애교도 많고 정말 ‘여자여자’한 여자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을 보면 같은 여자인 제가 봐도 너무 사랑스럽거든요. 만나고 싶고. 성격을 좀 개조 해야겠다 가식이라도 애써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해도 잘 안 되더라고요. 이렇게 타고난 지라. 하하하. 그런 와중에 ‘진짜 사나이’를 하게 됐고 많이들 좋아해주시니까 이젠 그냥 성격대로 살려고요.”
촬영할 때도 농담을 자주한다는 한채아. “아 예쁜 척 하기 힘드네” 이런 식의 농담을 자주해요. 그 어색한 공기 알죠? 전 그런 분위기가 너무 싫거든요. 아무리 여배우라도 똑같은 사람이잖아요. 예쁜 척하기 얼마나 민망한데요. 뭐 그런 걸 속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겉으로 뱉는 거죠. 개그 욕심도 조금 있어요. 이왕이면 웃는 게 좋잖아요. 즐거운 게 좋고. 사람들이 제 말에 집중해주는 것도 즐기는 것 같아요. 하하하”라고 말해 인터뷰 현장 분위기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배우 한채아의 반전 매력은 그라치아 12월 1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또 그의 화보 역시 그라치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