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베트남 후원 아동 띠똠과 눈물의 재회 “10년 후 다시 만나자”

입력 2015-11-19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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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베트남 후원 아동 띠똠과 눈물의 재회 “10년 후 다시 만나자”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의 오랜 후원자이자 홍보대사인 배우 김성령이 베트남 후원 아동 띠똠과 10년 만에 재회했다.

김성령은 2002년부터 플랜코리아를 통해 아동 후원을 이어왔으며, 현재 케냐 아동 등 총 5명의 해외 아동을 후원 중에 있다.

그녀는 지난 2006년 베트남 남하 지역을 방문해 후원 아동 띠똠과 10년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나누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베트남으로 향했다.

9살이었던 띠똠은 어느덧 19살이 되어 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마을 청년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었으며 지난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김성령의 후원으로 무사히 성장한 띠똠은 김성령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실제로 띠똠이 사는 남하지역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6개의 커뮨에서 보건과 식수위생, 경제지원, 아동 보호 등 지역개발사업이 진행되며 많은 발전을 이뤘다.

김성령과 띠똠은 뜨거운 눈물로 재회해 그간의 못다한 이야기를 나뉘었고, 또 다시 10년 후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튿날 김성령은 쿠오이차오 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구슬팔찌 만들기, 운동회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등굣길에 필요한 장화와 우비의 전달했다.

김성령은 “10년 만에 베트남에 와보니, 그간 이곳 저곳 많은 발전이 있는 걸 확인하고 보람을 느꼈다. 내 작은 도움에 시간이 쌓이면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을 시작할 때, ‘아이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드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시작하고 나면 나처럼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후원에 동참하기를 바랬다.

이번 김성령의 따뜻한 동행과 진솔한 인터뷰는 얼루어 코리아 12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얼루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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