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국, 오타니에 설욕 실패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괴력’

입력 2015-11-19 21: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오타니 쇼헤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2015 WBSC 한국 대표팀이 개막전에 이어 11일 만에 만난 일본의 신성 오타니 쇼헤이 공략에 또 다시 실패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 4강전에 나섰다.


이날 한국 선발 투수 이대은은 3회까지 일본 타선을 상대로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4회 1사 후 히라타 료스케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시마 모토히로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김재호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추가 실점이 나왔다.


계속된 1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이대은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이대은은 95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이대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이 볼넷에 이어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이대은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그 사이 오타니는 한국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1회부터 6회까지 한국은 2회 이대호의 몸에 맞는 볼 외에는 매 이닝 삼자범퇴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주심의 일관성 없는 볼 판정은 한국 타선을 더욱 고전하게 만들었다.


한국은 7회 들어서야 오타니에게 첫 안타를 뽑아냈다. 선두 타자 정근우가 깨끗한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 이용규, 김현수가 연속 삼진, 이대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또 다시 오타니 공략에 실패하고 말았다.


오타니는 이날 7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개막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오타니를 상대로 13이닝 동안 단 3안타를 얻는데 그치며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