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자체 최고 시청률 갱신…달달트레이닝 예고

입력 2015-11-24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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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신민아가 ‘달콤 트레이닝’을 예고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3회는 시청률 9.5%(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분 시청률 보다 0.2% 오른 수치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웅(헨리)을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 존킴으로 오해한 주은(신민아)은 이를 빌미로 영호(소지섭)·준성(성훈)·지웅(헨리)과 함께 ‘몸짱’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주은은 ‘시크릿 트레이너’ 존킴의 정체가 밝혀지면 안 된다는 영호·준성·지웅 등의 약점을 이용, 자신의 헬스 트레이닝을 맡아달라는 귀여운 협박을 가했던 상황으로 이에 영호·준성·지웅 등은 힘든 다이어트 과정을 통해 주은이 스스로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세 사람의 계획을 알 수 없던 주은은 영호의 혹독한 지시로 모래주머니를 차고 언덕을 오르는가 하면, 헝클어진 머리로 악에 받친 고함을 지르며 인형 멱살을 잡고 패대기치는 헤비백 훈련까지 감행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훈련 도중 주은은 전 남친 우식(정겨운)으로부터 엄마 옥분(권기선)이 우식을 만나러 왔다는 것을 전해 들었고, 현장으로 달려간 주은은 결국 옥분에게 15년 동안 사귀었던 우식과 결별했음을 전했다.

이때 주은을 홀로 훈련장에 남겨두고 맞선녀를 만나러 나갔던 영호는 이 장면을 목격하했고, 맞선녀에게 “불편하고... 신경 쓰이고... 자꾸 눈에 띄고...”라는 말을 읊조리며 주은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 늦은 밤 시간까지 무리하게 운동을 하고 있는 주은을 본 영호는 화가 난 듯 “빼면 뭐 달라집니까”라며 “한계를 넘어 섰잖아요 지금!”이라고 운동을 말렸다.

하지만 주은은 손을 덜덜 떨면서도 “아뇨. 나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어요. 아직은 할 수 있으니까, 아직은 한계가 아닌 거예요!”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심지어 영호가 “믿고 싶은 거랑, 할 수 있는 건 다른 겁니다”라고 말했지만, 주은은 “나는 같아요. 믿으면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라고 응수했다. 이에 살짝 눈빛이 흔들렸던 영호는 계속해서 운동을 하려는 주은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 들어요! 그러다 다쳐요”라고 화를 내면서도 주은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장면에서 영호는 실신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주은을 집에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할 거면 제대로 합시다, 내가 존킴이예요”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혀 본격적인 트레이닝과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한편 K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4회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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