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소아조로증 10살 소년, 키 1m 몸무게 13kg 신체나이 80세 ‘먹먹’

입력 2015-11-24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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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소아조로증 10살 소년, 키 1m 몸무게 13kg 신체나이 80세 ‘먹먹’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소아조로증를 앓고 있는 10살 소년의 삶이 소개됐다.

2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우리집에 어린왕자가 산다' 편에서는 올해 10살, 키 1m 남짓에 몸무게 13kg에 불과한 원기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원기의 신체 나이는 80세. 언제부턴가 성장이 멈추고 노화가 시작됐다.

원기는 돌 무렵 피부가 단단해지고 검푸르게 변하더니 베냇머리가 빠진 뒤로 머리카락이 나지 않았다. 정밀 검사 결과 원기는 '소아조로증' 진단을 받았다.

소아조로증은 성장은 멈추고 일찍 늙어 노인이 되는 병으로, 신체가 노화되는 만큼 평균 수명도 빠르게 줄어드는 병이다.

소아조로증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 언젠가 독한 임상 약을 먹고 고통스러워하던 원기는 “더 오래오래 사는 것도 아닌데, 그만 하자 엄마”라고 말했다. 그 순간, 부부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남들보다 짧다면 남겨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만 살자"고 결심했다고 인간극장 제작진에게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인간극장 화면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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