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O tvN ‘비밀독서단’의 열혈 시청자로서 방송에 직접 출연한다.
24일 방송되는 ‘비밀독서단’ 11화에서는 ‘앞날이 불안한 사람들’을 주제로 열띤 토크와 해결책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SNS를 통해 ‘비밀독서단’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던 손담비가 출연해 ‘독서광’의 모습을 뽐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손담비는 “요새 뇌가 섹시한 남자에 꽂혔다. 신기주 단원을 꼭 만나보고 싶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손담비의 등장에 데프콘의 미소도 만발했다. 데프콘은 “손담비씨가 주연이었던 ‘유미의 방’ 좋아했어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손담비의 의견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손담비는 ‘앞날이 불안한 사람들’의 해결책으로 김연수 작가의 ‘청춘의 문장들‘을 추천했다. 손담비는 “정말 확 와닿은 책이었다”라며 소개하며,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한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손담비는 “나도 꿈이 없었다. 심지어 데뷔도 늦었었다. 20대의 4년을 연습생활만 했는데 4년의 시간이 어두웠지만 기초가 됐다. 그 시간이 쌓여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데프콘은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무라카미 류의 ‘55세부터 헬로라이프’를 추천했다. 비밀독서단원들은 “불안한 묘사를 보면서 어떻게 치유를 얻냐 싶었지만, ‘나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구나’라는 위로가 있는 책이다”라며 평했다.
‘비밀독서단’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와 8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