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2)이 2015 KBO 신인왕 타이틀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MVP와 신인상을 선정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 호명에 앞서 구자욱은 신인왕 후보에 오른 데 대해 “지난 시즌 친구인 박민우(NC)가 신인왕을 받았다. 난 퓨쳐스리그 타격왕을 받았는데 부러웠다. 그 부러움으로 열심히 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구자욱은 “올 시즌 팬분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아서 가장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악착같이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윽고 구자욱은 유효투표수 100표 가운데 60표를 얻으며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하성은 34표 조무근은 6표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구자욱은 “이런 큰 자리에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부족하더라도 믿고 경기에 내보내준 류중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많은 격려를 해준 코치님들, 트레이너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아울러 “신인왕이 아닌 보다 더 높은 꿈이 있기 때문에 더 달려가겠다. 많은은 응원해주신 삼성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항상 걱정만 하신 부모님께서도 걱정 조금만 하셨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욱은 올 시즌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로 커리어 첫해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퓨쳐스리그 남부리그에서 타율 0.357로 타격왕을 차지한 구자욱은 1군 무대에서도 타격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