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담 스토리’ 12월 24일 국내 개봉 확정…포스터-예고편 공개

입력 2015-11-24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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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환 ‘마카담 스토리’가 12월 24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마카담 스토리’는 낡고 삭막한 ‘마카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우연히 다가온 특별한 만남과 인연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다. 2015년 한 해 동안 칸 국제 영화제 외에 샹젤리제 영화제 아방 – 프리미어, 앙굴렘 프랑스 영화제, 장 카르메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오는 12월 24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으며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출연 배우들의 얼굴 없이, 아파트 옥상에 불시착한 우주선과 우주 비행사의 모습만이 있어 파격적이면서도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짙은 안개가 낀 회색 빛 하늘을 뚫고 갑자기 불시착한 우주선 위로 ‘모든 시작은 불시착’이라는 카피가 있어, 과연 어떤 ‘시작’을 알리는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12월 24일, WELL-COME STRANGER’라는 따뜻한 감성의 카피와 귀여운 우주선 이모티콘, 반짝 반짝 빛나는 별들이 포근한 기운을 전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 시킨다.

마카담 아파트에서 ‘마카담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이들로는 ‘아무르’ ‘다른 나라에서’ ‘피아니스트’ 등에 출연 및 이 시대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이자벨 위페르와 함께 ‘헤드윅’ ‘몽상가들’의 마이클 피트, ‘생 로랑’ ‘타임 투 리브’ ‘5X2’의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 등 전세계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펼쳤다. 연출은 2008년 선댄스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은 이래 감독 작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사무엘 벤쉬트리 감독이 맡아서 특유의 독특한 감성과 따뜻함을 담아냈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독특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1차 예고편도 함께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신비로운 메인 포스터가 불러일으킨 궁금증의 해답이 될 실마리를 모두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터 속 우주선은 낡은 마카담 아파트 옥상에 불시착한 나사의 우주 비행사 ‘존 메켄지’가 타고 있었던 것이 밝혀진다. 존 매켄지는 아파트 주민인 ‘하미다’에게 구조를 요청하지만 하미다가 존에게 여호와의 증인이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낸다.

마이클 피트가 분한 우주비행사 존 매켄지, 그를 돌봐주는 반전 매력 하미다 할머니의 모습과 함께 ‘존 메이어’로 출연하는 이자벨 위페르의 몽환적인 아름다운 모습 등도 공개되면서 마카담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 시킨다. 드넓은 우주 배경 속 ‘알고 있나요? 모든 시작은 불시착이라는 걸’이라는 카피 또한 독특한 영상미에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신비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메인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한 ‘마카담 스토리’는 오는 12월 24일 개봉 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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