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혐의 신은경 측 맞고소 “악의적 언론플레이, 소송 통해 시비 가릴 것”

입력 2015-11-24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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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명예훼손으로 피소를 당한 배우 신은경 측 현 소속사가 맞고소를 했다.

앞서 23일 신은경의 전 소속사 측 관계자는 “신은경이 진 빚 2억 이상을 우리 쪽에서 계속 갚아왔다”며 “지난주 신은경을 명예 및 신용훼손 혐의로 고소 했다”고 밝혔다.

고소인은 “전속계약 체결 당시 신은경은 사채 빚을 포함해 10억원에 가까운 개인적 채무가 있었음에도 신뢰를 바탕으로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당시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았다. 하지만 계약 만료 이전부터 이후까지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에게 ‘대표가 내 출연료를 떼먹고 다녀서 관리비도 못 내는 형편이다.’, ‘(소속사 대표가)해도 너무 많이 해먹었다.’ 등 여러 차례 명예와 신용을 훼손해서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고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전 소속사 측은 “우리 측의 소송 목적은 돈이 아니다. 돈을 받지 않더라도 본인이 직접 이에 대해 사과하길 바랐는데 그마저도 하고 있지 않다”며 “4년이 넘도록 본인을 매니지먼트한 회사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하고 다닌 것이 문제다. 소속사 때문에 출연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다닌 것이다. 우리 회사를 비롯해 매니지먼트 업계에 알려야할 일이고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신은경의 현 소속사 지담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전 소속사 측이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언론플레이로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 신은경 측에 소장이 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특정 언론을 통해 노출하며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 맞고소 등 법적 대응을 계획 중이다. 정산금 등의 내용은 소송을 통해서 시비를 가릴 것”이라고 전했다.

두 소속사의 입장 차이가 커 신은경 전 소속사와 현 소속사의 다툼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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