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김제동에 "정신빠진 x, 허접쓰레기" 막말…소셜테이너의 숙명?

입력 2015-11-25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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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대, 김제동에 "정신빠진 x, 허접쓰레기" 막말…소셜테이너의 숙명?

소셜테이너의 숙명인가?

한국의 대표적인 소셜테이너 김제동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피켓 시위로 엄마부대의 비난을 사고 있다.

김제동은 그동안 촛불시위, 세월호 사건, 제주강정마을 등 굵직한 사회 현안마다 현 정부의 반대 편에 서서 적극적인 입장을 개진해 왔다.

특히 이번에는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대해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 쉽지 않으실 겁니다” 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1인 시위까지 불사했다.

이에 보수단체인 엄마부대봉사단은 "힐링캠프에 김제동이 나오는데 힐링이 되지 않는다" 며 SBS 사옥앞에서 김제동 퇴출 요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엄마부대는 한 달간 SBS 사옥 앞에 집회신고를 했다. SBS 사장 면담이 이뤄질때까지 계속 시위를 하겠다는 각오다. 12월 3일 예정인 김제동의 용산아트홀 토크콘서트에도 쫓아간다는 계획이다.

엄마부대가 들고 나온 피켓의 문구는 더욱 살벌하다. 이 피켓에는 '정신 빠진 X아', '사회주의 옹호하는 김제동, '허접 쓰레기' 등의 욕설이 적혀 있다.

엄마부대봉사단 주옥순 대표(62)는 24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아이들이 젊은 연예인을 동경한다. 현 정부가 국정화를 하는데 김제동은 여기에 반대를 한다. 개인적으로 반대를 하는 건 좋은데 연예인이니까…”라며 "김제동은 사회주의자"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소셜테이너 김제동의 행보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김제동은 과거 한 방송프로에서 "연예인의 사회 참여 수준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논란이 있다"는 질문을 받자 "어디에서 규제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 세상은 아니지 않느냐. 연예인이 사회에 참여하지 않는 부분이 내가 볼 때는 없다"고 잘라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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