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렛미인’으로 무대 오른다…“연극 갈증 풀고 싶었다”

입력 2015-11-30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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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이 연극 '렛미인'으로 무대에 선다.

'렛미인'은 뱀파이어 소녀와 외톨이 소년의 가장 매혹적이고 잔인한 사랑 이야기다.

박소담은 '렛미인'에서 끝나지 않는 시간 속에 갇힌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 역을 맡았다.

그는 "연극을 통해 연기를 배웠기에 무대에 대한 엄청난 갈망이 있었다”며 "'렛미인' 오디션 공고를 보게 됐고 일라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일라이를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또 다른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박소담은 6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으며 이은지, 오승훈, 안승균 등 20대 초반의 신인 배우들과 영화와 연극을 넘나드는 중견배우 주진모 등 11명과 호흡을 맞춘다.

연출 존 티파니는 “박소담은 한 마리의 새처럼 작고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뱀파이어가 느끼는 모순과 혼란을 놀라울 만큼 멋지게 구현해냈다. 정말 환상적인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렛미인'은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에서 제작해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공연을 거치며 찬사를 받은 바 있고 아시아 최초, 비 영어권 최초로 공연된다. 특히 연극에 있어 최초로 진행되는 레플리카 프로덕션 (Replica Production – 원작 프로덕션의 모든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공연 형태)으로 오리지널 연출 존 티파니를 비롯해 해외 스태프들이 직접 본 공연을 진두지휘 한다.

2016년 1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12월 3일, 1차 티켓 오픈)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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