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컵 2015 초대 통합 챔피언 이화여대, 서울지방경찰청

입력 2015-11-30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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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마추어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FC서울과 서울시설공단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5’(이하 서울컵 2015) 초대 통합 챔피언이 가려졌다.

이번 대회 최종 승자는 여자부 전기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이화여대와 남자부 전기리그 우승팀 서울지방경찰청이 통합 챔피언에 등극하는 감격을 맛봤다. 이로써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서울컵 2015는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서울컵 2015 챔피언결정전은 전∙후기리그 우승, 준우승 팀들의 대결답게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졌다.

우선, 여자부 챔피언결정 4강전 2경기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행 팀이 가려졌다. 특히 연∙고전 성사로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운 신경전을 펼친 연세대와 고려대는 정규시간은 물론, 승부차기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 후반을 1대1로 경기를 마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연세대가 고려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서 전기리그 준우승팀 이화여대와 후기리그 우승팀 한체대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 팀 역시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 이화여대가 한체대를 4대1로 꺾고, 전기리그 우승팀 연세대와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남자부 챔피언결전 4강전에서는 전∙후기리그 우승팀인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립대가 한 수 앞선 실력을 보여주며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삼성전자를 3대1로, 서울시립대는 상명대를 5대0으로 대파했다.

챔피언결전 4강전 종료와 동시에 서울컵 2015 초대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최종 승부가 진행됐다.

공교롭게도 여자부에서는 전기리그 우승팀 연세대와 준우승팀 이화여대가 대결을 펼쳤다. 연세대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전기리그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하는 이화여대의 의지가 대단했다. 전반 14분 이화여대 주장 장혜수가 강력한 중거리 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1분 서예리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이화여대가 연세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결승전은 연장전에서 최후의 승자가 결정됐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립대는 0대0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의 정태섭이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끝으로, 서울컵 2015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자부 서울지방경찰청과 여자부 이화여대는 초대 챔피언의 명예와 함께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을 차지하며 기쁨을 더했다.

대한민국 최강의 아마추어 축구클럽을 가리는 서울컵 2015의 챔피언결정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블로그(http://www.fcseoul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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