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레드카펫 아닌 ‘강남 클럽’ 택한 이유

입력 2015-11-30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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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주요 출연진이 강남 클럽에 뜬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12월 9일 한국을 찾아온다. 내한 일정에는 J.J. 에이브럼스 감독,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출연진은 12월 9일 오전 10시 CGV 여의도에서 풋티지 상영회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 파크 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취재진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진다.

이번 내한에서는 풋티지 상영회와 기자간담회뿐 아니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한국 팬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팬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후 8시 본 행사에서는 J.J. 에이브럼스 감독,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와 한국 팬들의 본격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감독과 배우들에게 베일에 싸여있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질문하고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스타워즈를 주제로 공모한 UCC 를 함께 관람하는 자리까지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됐다. 사전 이벤트로 가수 유재환과 DJ 찰스의 DJ 파티와 퀴즈 이벤트가 구성됐다.

앞서 톰 크루즈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 당시 팬들과의 만남은 대규모 레드카펫 행사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레드카펫 없이 클럽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 신선함을 넘어서 파격적인 시도에 가깝다.

이에 대해 영화 관계자는 “‘스타워즈’는 1977년을 시작으로 오래동안 시리즈로 제작돼 왔다. 이번 작품 또한 10년 만에 만들어진 시리즈물”이라며 “신작 개봉을 앞두고 젊은 층의 관객들에게 ‘스타워즈’가 오래된 영화가 아닌 새롭고 젊은 느낌을 주고자 엑소와 콜라보레이션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강남 클럽에서 진행되는 팬 이벤트 또한 이러한 일환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12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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