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김서형, 알고보니 ‘파리의 연인’ 출연… 무명 14년

입력 2015-11-30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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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김서형, 알고보니 ‘파리의 연인’ 출연… 무명 14년

김서형이 데뷔 14년 만에 불륜 연기로 대박난 스타 3위에 올랐다.

30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는 ‘막장 불륜도 명품 멜로로, 바람 펴서 대박 난 스타’ 편이 전파를 탔다.

김서형은 미스코리아 강원 출신으로 KBS 공채 탤런트로 연기에 입문했다. 빠른 성공이 보장될 것 같았지만, 그에게 긴 무명의 시간이 찾아왔다. 이후 ‘파리의 연인’에도 출연했지만, 그는 여전히 무명배우였다.

이후 김서형의 오랜 무명 생활을 끝낸 작품이 2008년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다. 이 작품을 통해 김서형을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친구의 남편을 빼앗는 것도 모자라 죽음으로까지 모는 불륜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 작품으로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연말 시상식에 참가한 것은 물론 우수연기상까지 수상하며 데뷔 이후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서형은 엄청난 후폭풍을 겪어야 했다. 작품에서 보여줬던 강한 이미지 때문에 광고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남자들조차 그에게 다가가길 꺼려했다. 찜질방에서는 50대 아주머니들에게 질타를 받아야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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