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서영, 아찔한 전신 타투…“베드신 찍을 때 지워지더라” 고충 토로

입력 2015-12-02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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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투’에서 타투매니아 '구찌'역으로 등장한 배우 서영의 전신 타투가 공개됐다.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 분)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 분)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숨막히게 그린 영화. 제목에 걸맞게 영화 속에는 다양한 ‘타투’가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타투매니아 ‘구찌’(서영 분)의 쇄골부터 발목까지 전신을 휘감는 '드래곤 타투'는 단연 최고다.

극중 구찌는 수나에게 타투를 받고 돈 되는 거물들이 그녀를 찾아오기 시작하자 수나의 타투를 ‘행운을 부르는 타투’라 부르며 그녀의 단골고객이 된다. 자신의 인생에 방점을 찍을 마지막 화려한 피날레를 위해 수나의 타투샵을 찾은 그녀는 우연히 지순(송일국 분)과 마주치게 되고 그를 유혹하게 된다.

특히 타투샵의 커튼 너머로 구찌와 지순이 시선을 주고 받는 장면은 연출한 이서 감독이 감정씬 중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으로 시선 하나만으로도 섹시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하는 바로 그 장면이다. 이 부분에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신 '드래곤 타투'가 등장하는 것.

이에 대해 서영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전에 3~4시간 이상의 시간을 분장에 소요했다. 타투가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직접 움직이면서 보여줘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송일국과 베드신을 연기할 때는 몸이 부딪히다보니 타투가 계속 지워지더라. 베드신을 34시간 동안 촬영했다. 침대가 아닌 나무 바닥에서 연기했는데 나중에는 탈진할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배우 서영의 온몸을 타고 흐르는 드래곤 타투로 과감한 연기를 선보인 영화 ‘타투’는 오는 12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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