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와 함께 ‘달콤한 크리스마스’

입력 2015-12-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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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들의 올 크리스마스 마케팅 포인트는 케이크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산타의 캐빈’(왼쪽)을 선보이고, 호텔 더 플라자는 프랑스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 ‘부쉬 드 노엘’(가운데)을 앞세울 예정이다. 오른쪽은 켄싱턴 제주가 선보일 ‘부쉬 드 노엘’. 사진제공|각 호텔

호텔가, 연말 한정 케이크 판매

예전만은 못하다 해도 여전히 크리스마스는 12월의 대목이다. 올해 호텔가에서 역점을 두는 크리스마스 마케팅은 케이크이다.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케이크인 ‘산타의 캐빈 케이크’를 14일부터 25일까지 고메샵 ‘더 델리’에서 판매한다. 핀란드의 통나무집을 연상하게 하는 케이크로 호텔 로비에 설치된 ‘산타의 캐빈’을 축소해 만들었다.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는 호주 출신 패스트리 셰프 브렛 뮐러가 초콜릿, 생과일, 슈가 페이스트, 퓨레 등을 이용한 케이크를 내놓았다. 크리스마스 선물 모양의 슈가 크래프트로 장식한 케이크를 비롯해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을 연상시키는 ‘진저 하우스’와 ‘크리스마스 진저 쿠키’ 등을 선보인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은 베이커리 메나쥬리에서 이종현 패스트리 셰프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무겁지 않고, 많이 달지 않은 크리스마스 머랭 트리 케이크와 레드 벨벳 롤 케이크를 개발해 내놓았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은 ‘파스티쩨리아’ 델리에서 ‘크리스마스 산타 모자 케이크’, ‘콘래드 모던 티 케이크’를 비롯해 다크 초콜릿 독일식 자허 토르테, 크리스마스 포레노아, 부쉐드노엘, 판도르, 빠네또네, 스톨렌, 민스 파이, 쿠키 등을 판매한다.

호텔 더 플라자, 롯데호텔서울, 제주 켄싱턴 제주 등은 프랑스의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 ‘부쉬 드 노엘’을 판매한다. 부쉬는 프랑스 말로 ‘통나무’를 뜻하며 새해가 오기 전 남은 장작을 모두 태워 액땜했던 프랑스 전통 의식을 상징하는 케이크이다.

더 플라자는 ‘에릭케제르’에서 마롱과 카페, 두 가지 종류로 제작한 ‘부쉬 드 노엘’을 한정 판매한다. 서울 태평로 롯데호텔서울은 프렌치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 ‘부쉬 드 노엘 피에르 가니에르 2015’를 선보인다.

제주 켄싱턴 제주도 ‘부쉬 드 노엘’과 크리스마스 정통 파운드 케이크인 홀리데이 후르츠 파운드 케이크, 아이싱 쿠키, 시나몬 스타 쿠키 등을 판매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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