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내부자들’ 예상치 못한 흥행 너무나 감사해”

입력 2015-12-04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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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의 흥행에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오픈토크에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영화가 이렇게 까지 잘 될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청소년 관람 불가라는 한계점이 있고 센 부분도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이렇게 많은 분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했으나 돌연 제작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안으로 했다.

극 중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할을 연기했다. 그는 ‘내부자들’에서 치밀한 계획으로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로 연기 인생을 대표할 강렬한 변신을 시도했다.

또한 조승우는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을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 ‘관상’ 등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베테랑 배우 백윤식은 ‘내부자들’에서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 위원 ‘이강희’ 역을 소화했다.

이병헌 조승우 그리고 백윤식이 출연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내부자들’은 3일까지 41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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