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했나 VS 적절했나’ 류혜영-고경표 첫 키스신 두고 말 나오는 이유

입력 2015-12-12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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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했나 VS 적절했나’ 류혜영-고경표 첫 키스신 두고 말 나오는 이유

11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전파를 탄 류혜영과 고경표의 키스신이 화제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비밀 연애를 시작한 보라(류혜영)와 선우(고경표)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보라와 선우는 어른들과 주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독서실을 오가며 잠깐씩 데이트를 즐겼고 점차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후 보라는 늦은 밤 독서실에서 돌아오는 선우를 집 밖에서 기다렸다. 동그란 안경이 더 잘 어울린다는 말에 안경까지 바꾼 보라는 쌍문동 평상에 앉아 손을 잡았고 "키스해도 돼요?"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진한 첫 키스를 나눴다.

이 장면은 '응답하라 1988' 속 등장인물 중 가장 처음으로 커플이 된 보라와 선우의 관계가 급진전됐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두 사람이 펼친 키스신의 수위를 두고 시청자 의견이 갈리기 시작한 것.

누리꾼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온 가족들이 보는데 너무 키스신이 진해서 민망했다", "풋풋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시간대를 고려했어야 했다"는 의견을 올리며 키스신 수위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반대 의견을 가진 누리꾼들 역시 "전개상 필요한 장면이었다", "키스 장면이 너무 길어서 놀라긴 했지만 문제 될 정도는 아니었다", "15세 관람가인데 저 정도 키스신이 문제가 될 건 아니다"라며 맞서고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쌍문동 골목의 소꼽친구 5인방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극으로 매주 금, 토 밤 7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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