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향, 옥주현과 함께 ‘마타하리’ 출연 확정..팜 파탈 매력 발산

입력 2015-12-14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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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 옥주현과 함께 ‘마타하리’ 출연 확정..팜 파탈 매력 발산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옥주현과 함께 ‘마타하리’ 로 변신한다.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은 배우 김소향이 내년 기대작 중 하나인 ‘마타하리’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옥주현과 더블 캐스팅이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브로드웨이와 국내 무대를 누비며 활약 중인 김소향은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타하리’ 제작진의 제안으로 국내에서 열린 대본 워크숍에 참여했다. 그는 “워크숍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했다. 프랭크 와일드혼, 제프 칼훈, 제이슨 하울랜드는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함께 하길 꿈꾸는 스태프다. 그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데, 만사를 제쳐두고 미국에서 날아왔다”고 밝혔다.

뮤지컬 ‘마타하리’ 대본 리딩 워크숍에서 그는 화려한 삶을 살지만 깊은 외로움을 간직한 마타하리의 슬픔을 놀라운 몰입도로 애절하게 표현해 현장 관계자들의 찬사와 박수를 받았으며 마타하리 역할을 탐냈던 국내 내노라 하는 배우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타하리 역할을 따냈다. 김소향은 “마타하리의 삶은 여배우인 나의 삶과 닮은 점이 많다. 그래서 그녀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캐릭터를 심층적으로 연구해 나만의 마타하리를 관객 분들께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1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해 ‘아이다’, ‘웨딩싱어’, ‘드림걸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의 작품으로 연기와 춤, 노래까지 3박자를 갖춘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던 김소향은 미국 활동 경력이 전무한 상황에서 2011년, 한국 배우 최초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과감히 도전해 화제가 됐다. 이후 2013년, 수많은 경쟁을 뚫고 오직 실력만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 출연하여 “국내 뮤지컬계의 쾌거”, “여배우의 용감한 도전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12월 15일 프리뷰 티켓이 인터파크 예매 사이트에서 오픈되며 프리뷰 오픈 회차는 2016년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등급 30% 할인 가격에 판매된다. 문의 EMK뮤지컬컴퍼니 02-6391-633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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