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 이하늬 “아빠 생각만 하면 먹먹하다. 좀 울고 싶어졌다”

입력 2015-12-15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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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 이하늬 “아빠 생각만 하면 먹먹하다. 좀 울고 싶어졌다”

이하늬가 남자친구에게 윤계상을 언급하며 “쿨 한 척하고 싶었나 보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하늬는 14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열린 ‘로봇, 소리’ 제작보고회에 이성민, 이희준, 김원해, 채수빈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이하늬는 “위치추적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바로 거짓말 탐지기 검사로 거짓임이 드러나 재미난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MC 박경림이 남자친구 윤계상을 언급하며 “누구냐? 우리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냐?”라고 물었고 이하늬는 “있었나 보다”라며 “쿨 한 척 하고 싶었나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하늬는 “전화로 하면 되지 위치까지”라며 “늘 응답한다면 그게 필요한가 싶다”라고 말해 제작보고회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이하늬는 자신과 아버지를 언급하며 “나는 반항하는 딸이었다. 말 잘 듣는 딸이 아니어서 항상 죄송스럽고, 아빠 생각만 하면 먹먹하다. 내가 나이가 드니까 당시 아빠의 마음이 헤아려 지더라. 그래서 더 먹먹해지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얼마 전 아버지가 입원과 수술을 하셨다”며 “영상을 보니 영화가 더욱 보고 싶어졌다. 아빠 생각도 나고. 영화를 보고 좀 울고 싶어졌다”고 밝히며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를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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