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조재현 “6년 전 연출하며 연기 신경 쓰지 못해 미안했다”

입력 2015-12-15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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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우스’ 조재현 “6년 전 연출하며 연기 신경 쓰지 못해 미안했다”

배우 조재현이 연극 '에쿠우스'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에쿠우스(연출 이한승)’ 프레스콜에서는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재현은 "6년 전에 '다이사트'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연출도 하게 됐다. 그 때는 연습을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늘 '다이사트'에게 미안해서 올해는 배우로만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극의 전통성을 가진 극단이 많지 않다. 20대 때 같이 무대에 선 기억이 있다. 충무아트홀에서 끝나는 것보다 연말을 '에쿠우스'로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에쿠우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영국에서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으로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치밀한 구성으로 짜였다.

초연 이후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에쿠우스’는 조재현, 김태훈이 ‘다이사트’ 역을, 류덕환, 서영주, 김윤호가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을 맡았다. 안석환은 특별출연을 한다. 또한 차유경, 유정기, 이양숙, 이은주, 노상원, 은경균, 남명지, 조창주, 최희진 등이 출연한다. 2월 7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문의 02-766-6506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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