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예지·차오루의 연타석 홈런…다음은 ‘피에스타 차례’

입력 2015-12-17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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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루, 사진|라디오스타 갈무리

걸그룹 피에스타의 멤버 예지와 차오루가 연이어 '대박'을 터트리며 소속그룹 피에스타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차오루는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제시와 박정현, 갓세븐 잭슨 등과 함께 출연해 이들에 밀리지 않는 탁월한 예능감과 예상하기 힘든 엉뚱한 발언들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차오루는 자연스럽게 "(피에스타에서) 비주얼을 맡고 있다. 묘족 출신 희귀템"이라고 소개를 하는가 하면, 김구라를 보고 "못생겨서 어떻게 해"라며 눈물을 쏟는 상황극을 개인기로 펼치는 등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차오루는 "눈과 코를 했다"라고 성형 사실을 고백하기도 하고 "'진짜사나이'에 인지도가 낮아 출연을 못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는 등 '센언니' 제시와 베테랑 박정현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거침없는 입담까지 선보여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실제 차오루는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줄곧 국내 대형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SNS 등을 통한 사람들의 반응 역시 차오루에 대한 호감과 칭찬이 줄을 잇고 있어 이날 방송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차오루가 탁월한 예능감으로 대중의 호감도를 높였다면, 이에 앞서 Mnet '어프리티 랩스타2'에서 활약한 예지는 실력으로 인정과 박수를 이끌어낸 경우다.

예지, 사진|로엔트리


Mnet '언프리티 랩스타2'가 시작할 당시 예지는 아이돌 랩퍼인데다가 인지도도 높지 않아 그리 주목을 받지 못하는 언더독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방송 초반 형성된 비호감 이미지는 오히려 프로그램 출연이 독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예지는 영구탈락미션에서 선보인 'Crazy Dog' 이후 급격한 반전을 이뤄냈고, 그뒤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심지어 예지는 프로그램 우승자인 트루디나 준우승자 키디비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갓예지'라는 별명까지 획득해 실질적인 승리자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차오루와 예지가 연달아 이슈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들의 소속그룹 피에스타에게 이어지고 있다.

차오루와 예지 외에 재이, 린지, 혜미까지 5인조로 활동중인 피에스타는 2012년 8월 'VISTA'로 데뷔해 2016년 활동 5년차를 바라보는 중견그룹이다. 데뷔 당시에는 '아이유 자매그룹'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로도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뚜렷하게 히트했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거둔 곡이 나오지 않아 자칫 대중들의 기억에서 잊혀질 수도 있다는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예지와 차오루가 연달아 팀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데 성공하면서, 이들의 소속그룹인 피에스타도 확실한 반등의 계기를 맞이했다. 차오루의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피에스타'가 함께 검색어로 등장한 건 피에스타에 대해 부쩍 늘어난 대중들의 관심도를 증명해주고 있다.

더욱이 활동기간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점은 역설적이게도 피에스타라는 그룹에 대한 호기심과 다른 멤버인 재이와 린지, 혜미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끌어올리고 있어, 이들의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피에스타 측 관계자는 "현재 개인활동과 더불어 피에스타 새 앨범을 내년 초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며 "정확한 컴백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곧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피에스타로서도 빠른 컴백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개인활동은 물론 앞으로 피에스타 팀으로서도 항상 노력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많은 응원과 부탁한다"라고 피에스타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피에스타, 사진|로엔트리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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