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폭설로 산악회원 27명 조난…1명 사망·3명 탈진

입력 2015-12-17 11: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덕유산 폭설로 산악회원 27명 조난…1명 사망·3명 탈진

16일 경남 거창 덕유산에서 산악회원 27명이 폭설로 조난됐다가 12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7일 거창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거창군 북상면 덕유산 지봉 헬기장 인근에서 등산객 27명이 조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전 6시께 등산객들을 전원 하산시켰다.

이 가운데 김모(56·여)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3명이 탈진 등 증세를 보였다.

조난을 당한 등산객들은 부산의 한 산악회 회원인 것으로 16일 오전 11시쯤 산에 올랐다가 폭설로 인해 조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조난자들과 접촉했지만 당시 주변이 워낙 어둡고 눈이 쌓인데다 기력이 빠진 조난자들을 하산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