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22일 “SK에서 웨이버공시된 1루수 박윤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박윤은 “SK에서 나오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넥센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팀 분위기와 환경이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개인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고 빨리 팀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윤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2007년 2차 4라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박윤은 KBO 리그 초대 신인왕(1983년) 박종훈 현 고양 다이노스(NC의 퓨처스팀) 이사의 아들이다. 상인천중 2학년 때 이미 문학구장에서 홈런을 쳤을 정도로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유망주다.
그러나 SK에서는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박윤은 왼손 타자이자 1루수로서 넥센의 오른손 장타자 윤석민과 번갈아 출장할 수 있는 타자다. 이에 SK에 있을 때보다 1군에서 출장 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