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kt “마이너리그 연합팀 한판 붙자”

입력 2015-12-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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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KT 조범현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NC 김경문 감독-KT 조범현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LA 2차 전지훈련 연습경기 조율중

NC와 kt가 내년 2차 스프링캠프지인 LA에서 마이너리거들로 구성된 연합팀과 손을 잡는다.

NC와 kt는 내년 1월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뒤 LA로 넘어가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NC는 애리조나에서 일본으로 넘어가는 대다수의 팀들과 달리 올해부터 미국에 남아 훈련했고, kt도 내년부터는 NC와 같은 동선으로 움직인다.

따뜻한 곳에서 계속 훈련할 수 있게 됐지만 한 가지 난관이 있다. 실전감각을 끌어올려야하는 시기에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이 마땅치 않다. 두산, 넥센 등이 1차 전훈을 마치고 일본으로 넘어가는 이유도 일본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다.

NC의 경우 올해 LA에서 미국 대학팀들과 경기를 치렀지만 팀당 1경기밖에 할 수 없는 제약이 있어 상대적으로 경기수가 모자랐다. 내년에는 kt가 합류하면 상황이 그나마 나아지지만 한계는 여전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경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2월이 되면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개인훈련을 위해 LA에 모인다. 이들 역시 이 시기에 실전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올해도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연합팀과 2번의 연습경기를 진행했는데, 트리플A 선수들도 포함돼 있어서 그런지 기량이 만만치 않았다. 심지어 우리 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5시간이 걸려 참가한 선수가 있을 정도로 열의가 있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내년에도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도 “NC와 의논해서 경기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많은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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