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공포의 저공비행…여압장치 고장 갑자기 고도낮춰, 승객들 ‘덜덜’

입력 2015-12-23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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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공포의 비행…여압장치 고장 갑자기 고도낮춰, 승객들 ‘덜덜’

제주항공 여객기가 여압(기내압력조절)장치 고장으로 갑자기 저공비행을 해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23일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승객 150여 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운항하던 제주항공 여객기(7C 101)의 여압 장치에 이상이 발생했다.

제주항공 조종사는 항공기의 운항 고도를 2만6000 피트에서 9000 피트로 낮춰 오전 7시 37분 무사히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하지만 비행기의 고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산소마스크가 작동하고 급격한 압력변화로 통증이 발생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항공 측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정을 원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처치를 했으며, 여압 장치 고장 원인을 밝힐 때까지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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