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해피엔딩’ 11개월된 아이 둔 17살 부부의 사연

입력 2015-12-23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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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된 아이를 둔 17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휴먼다큐멘터리 ‘한 번 더 해피엔딩’ 3부에서는 부산에 사는 17세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아빠 권성윤(17) 군과 엄마 장소희(17) 양은 혼인신고는커녕 주민등록증도 발급받지 못한 미성년자다. 둘 사이에는 생후 11개월 된 아기 도율이가 있다.

초등학교 동창으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 아이가 생기면서 갑작스레 부부가 됐다. 웬만한 성인도 힘들다는 육아 앞에서 아직 몸도 마음도 덜 성숙한 두 사람의 육아전쟁은 결국 부부 싸움으로 이어지지만 돌아서면 금세 서로 하트를 날리는 못 말리는 부부다.

그러던 어느 날 소희의 우울증이 심각하다는 소리를 듣고 성윤은 충격에 빠진다. 소희는 PC방에만 갔다하면 함흥차사인 성윤이 때문에 문을 박차고 집을 나오기에 이르는데…. 살얼음판이 되어버린 철부지 부부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한편, 이번 3부는 배우 박해미가 내레이션을 맡아 따뜻한 목소리로 리틀 부부의 사연을 전한다. 23일 밤 8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한 번 더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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