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아내 6개월 전 사별…암투병 사실 알리지 않았다”

입력 2015-12-24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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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가 6개월 전 사별한 아내에게 애정을 표했다.

2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14년 만에 새 앨범을 낸 배우 임채무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임채무는 “4개월을 준비해서 발매하게 됐다. 신곡으로는 5집이다”며 “아내를 6개월 전 좋은 곳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임채무는 “암투병을 했는데 가까운 지인들조차 그 사실을 몰랐다. 아내가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고 했다”며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임채무는 이어 “‘천생연분’도 못 듣고 떠났다. 기획만 해 놓은 상태에서 아내가 떠났다. 지금 아내가 떠난 지 딱 6개월이 됐다”며 “아내에게 못 다 전한 말을 노래에 담았다”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임채무는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뭘 전한다고 듣겠냐. 잊으려고 애를 쓴다. 가슴에 갖고 있으면 다른 삶이 안 된다”며 그리운 감정을 꾹꾹 눌렀다.

임채무는 “본업은 배우인데 드라마는 언젠가 잊혀질 수 있다. 아무리 시청률이 좋아도 그렇다. 하지만 노래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은 남아 있다. 조금만 히트를 하면 전국을 유람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BS ‘한밤의 TV 연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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