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 은혁, 팬들에게 자필 편지 “보고싶습니다. 내 고무신들”

입력 2015-12-24 14: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등병 은혁이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보냈다.

23일 슈퍼주니어 공식홈페이지에는 “사랑하는 우리 E.L.F.”라는 제목으로 군 복무중인 은혁으로부터 온 자필편지가 게재됐다.

은혁은 “충성! 이병 이혁재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군 생활에 적응중인 근황을 전했다.

은혁은 “1군사령부 근무지원단 군악대에 자대 배치를 받고 본격적인 군생활을 시작했다”며 “2주 가량 적응 기간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탓에 편지가 늦었다. 굉장히 미안하다”고 기다렸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표현했다.

은혁은 “나이 제일 많은 막내로 지내고 있다”며 “막내로 지내다 보니 우리 막내 규현이 생각이 많이 났다. ‘규현이는 막내인데 왜 버릇이 없을까?’”라며 멤버를 떠올리며 군 생활을 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은혁은 선임병들의 배려 덕분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도리어 팬들을 향해 “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바보 같이 착하고 예쁘기만한, 그러나 남자가 없는, 여러분이나 잘 챙기십시오”라고 재치있는 안부를 전했다.

또 “눈이 제발 조금만 내리게 해달라고 기도 좀 해달라”고 부탁하며 여전한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은혁은 “보고싶습니다. 내 고무신들”이라며 편지를 마쳤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슈퍼주니어 공식홈페이지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