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류혜영, 차가운 쌍문동 맏딸 하지만 아버지께는 따뜻하겠지

입력 2015-12-26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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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류혜영이 서툴지만 따뜻한 ‘아빠사랑’으로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류혜영은 25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에서 성동일과 훈훈한 ‘부녀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뚝뚝한 맏딸이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표현한 류혜영의 모습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 보라(류혜영 분)는 동일(성동일 분)의 헤진 와이셔츠를 발견했다. 이어, 아버지와 살갑게 지내는 동생 덕선(혜리 분)을 보며 “사람들이 덕선이 다 좋아하잖아. 애교도 많고 항상 웃고, 사람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이 있어. 나한텐 없는데”라며 유독 서먹서먹한 아버지와의 관계를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보라는 첫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동일의 새 와이셔츠를 구입했지만 직접 건네주지 못하는 등 선물을 준비하고도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일화(이일화 분)을 통해 셔츠를 건네 받은 동일의 애교 넘치는 감사인사에도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비록 살갑거나 애교가 많진 않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족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 보라와, 그런 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동일의 ‘부녀케미’는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한편, 류혜영의 가족사랑으로 훈훈함을 더한 tvN ‘응답하라 1988’ 16회는 오늘(26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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