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2015 결산 ②] 차태현·김종민, ‘연예대상’서 활짝 웃을까?

입력 2015-12-26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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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를 상징하게 됐고 프로그램은 개성 뚜렷한 여섯 멤버들의 조합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그 중 차태현과 김종민은 '2015 KBS 연예대상'에서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1박2일’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 두 멤버의 활약을 되돌아보자.

차태현은 아예 ‘1박2일’ PD로 변신했다.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를 통해 ‘1박2일’ 라준모 PD 역을 맡은 것이다. 드라마는 최고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작품은 ‘1박2일’ 제작 과정과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제작진의 모습, KBS에서 ‘1박2일’이 지니는 의미 등을 담아냈다. 이로 인해 ‘왠지 모르게 라준모 PD가 나오는 ‘1박2일’을 봐야할 거 같다’는 재미 있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1박2일' 속 차태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차태현은 방송에서 웃음이 헤퍼 힙합가수 MC해머의 이름을 차용한 'MC헤퍼'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만큼 탁월한 리액션으로 예능의 보는 맛을 더하며 '1박2일'에 없어서는 안 될 멤버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차태현이야말로 드라마과 예능을 모두 소화하는 만능엔터테이너다.


김종민은 26일 열릴 ‘2015 KBS 연예대상’에서 주목해야할 수상 후보다. KBS 예능과 함께 예능 인생을 살아왔지만 상복에서만큼은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는 2001년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이후 '날아라 슛돌이'(2005),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10년 이상 KBS 주말 예능을 책임졌다. 특히 '1박2일’ 시리즈를 모두 경험한 그는 시즌3 원년 멤버로서 예능 시조새라는 별칭과 함께 활약했다. 누군가를 뒷받침해주는 역할이 아닌 확고한 캐릭터로 자신의 역할을 한다. 김종민은 올해 세월만큼이나 무르익은 예능감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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