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리드오프 보다 2번 타자 적합?… 美 볼티모어 방송 보도

입력 2015-12-28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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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현수(27,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기존에 거론됐던 리드오프 대신 2번 타자에 더 적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에는 여전히 리드오프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김현수가 리드오프로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MASN은 "김현수는 2번 타자에 더 어울린다. 메이저리그 적응 여부에 따라 그의 타순은 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서 1번 타자로 많이 기용된 선수는 매니 마차도. MASN은 "마차도가 지난 시즌 1번 타자로 111경기에 출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차도의 득점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리드오프 보다는 중심타선에 배치해야 한다. 따라서 볼티모어의 리드오프는 무주공산인 상태.

이에 김현수의 리드오프 출전이 거론됐지만, 현지 매체에서는 2번 타자로 나서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티모어는 지난 24일 김현수와의 2년 700만 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25번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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