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PD “제대로된 과학 이야기 담았다”

제대로 된 과학 사극이 온다.

26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1 새 대하사극 ‘장영실’ 제작발표회에서 김영조 KBS PD는 "외국 과학자들의 작품도 많이 봤다. 화려하더라. 하지만 과학을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공영방송 KBS답게 과학드라마를 만들기로 했다"며 "겁나지만 과학 이야기를 많이 넣었다. 장영실의 인생과 과학적 발견을 다룬다"고 다른 사극과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김 PD는 "공부하면서 별에 대한 흥미를 느꼈다. 시청자들도 우리 드라마를 통해 하늘을 한 번이라도 더 올려다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KBS1 새 대하사극 ‘장영실’은 노비출신 장영실이 신분의 장애를 뛰어 넘어 당대 세계 최고의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다.

최초로 시도되는 과학 역사드라마이며 별과 태양의 운행에서 비롯된 시간의 비밀, 그 시간을 담은 기구인 자격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CG 등 과학 영상을 통해 구현한다.

오는 1월 2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