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30)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 온 유명 악플러에 대해 언급했다.
박병호는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미네소타 트윈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박병호는 악플러 고소 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악플러 고소 건은 예민해서 이야기 안 하려고 했다”며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이내 “그냥 만나보고 싶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어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다던가 하면 그 분도 부끄럽지 않을까. 혹시 그 유명한 분이 알고 보니 내 아들이거나 친구라면 기분이 어떨까 싶다” 열을 올렸다.
넥센 구단은 이 악플러의 모든 댓글을 캡쳐해 자료로 보관하고 있으며, 구단 차원에서 박병호만 찬성하면 고소할 수 있는 준비를 끝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해 12월2일 미네소타와 4년간 1200만 달러, 최대 5년간 1800만 달러의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홍은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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