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흔들리는 어남류 지지기반…그래도 모른다

입력 2016-01-10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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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흔들리는 어남류 지지기반…그래도 모른다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이 혜리에 대한 마음을 접은 듯한 전개가 이어지며 어남휴(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

9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정환(류준열)이 드디어 덕선(혜리)에게 고백했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만난 정환은 졸업하고 받은 ‘피앙세 반지’를 덕선에게 건넸다. 후에 정환은 “덕선아, 나 너 좋아해”라고 고백을 했다. 이어 정환은 “옛날부터 너 좋아했다. 너랑 학교 가려고 버스정류상서 기다리고 독서실에서 너 오지 않으면 걱정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덕선아, 온통 내 신경은 너였어. 옛날부터 너 진짜 좋아했어, 사랑해 덕선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윽고 그는 동룡에게 “됐냐, 이게 네가 바라던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동룡이 정환에게 “내가 너 여자한테 고백하는 거 보고 죽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한 것을 염두에 둔 듯 모든 고백을 장난으로 넘기고 만 것.

이런 가운데 앞선 전개에서는 덕선이 소개로 만난 남자로부터 바람을 맞고 홀로 이승황 공연에 기다리는 상황이 펼쳐졌다. 정환과 최택(박보검) 둘 다 이 상황을 알고 덕선에게 달려갔지만 결국 타이밍은 택의 손을 들어줬다.

이같은 전개에 시청자들은 "2회 밖에 안 남겨뒀는데 아직도 낚시다", "정환의 고백이 안타깝다", "정환이 완전히 포기한 게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남류' 지지층마저 정환이 남편 후보에서 멀어졌다는 의견은 낸 것.

그러나 여전히 굳건히 류준열을 남편감으로 미는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매 시리즈마다 이랬다", "결국은 남편은 류준열일 것", "혜리는 진심이라는 걸 알고 받아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제 단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남편찾기는 클라이막스를 넘어 결말로 치닫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이 남긴 남편찾기의 해답은 누구일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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