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vs 이재명, SNS 공개 저격… 무슨 일?

입력 2016-01-27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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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vs 이재명, SNS 공개 저격… 무슨 일?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 설전을 벌였다.

김부선은 27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의 트위터 글 캡처와 함께 “뭐하는 짓이냐”며 “이재명씨 자중자애하시라. 하늘이 다 알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재명 시장이 지난 25일 트위터에 본인 관련 언급을 한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

이후 올린 글에서 김부선은 이재명 시장을 “성남 사는 가짜 총각”이라고 지칭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 미안하고 부끄럽진 않냐. 아들도 둘씩이나 있다면서 자중자애해라. 수치감도 모르고 고마운 것도 모르고 아직 오리발이다”라고 일갈했다.

김부선은 이재명을 영화 ‘내부자들’의 등장 인물과 비교하며 “내부자들 이경영과 너무 오버랩 되더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극중 이경영이 연기한 장필우라는 인물은 각종 비리에 얽힌 부패 정치인이다.

김부선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사건의 발단이 된 이재명 시장의 트윗에는 이런 내용이 적혔다.

“김부선씨가 딸 양육비 못 받았다며 법 문의를 하기에 (나는) 바빠서 변호사사무실 사무장과 상담하게 했는데, 상담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걸로 드러나 포기시켰다고 (들었다). 그걸 가지고 남탓(을 한다)”

해당 트윗에는 김부선이 2013년 페이스북에 올린 글 캡처가 담긴 링크가 첨부됐다.

이재명 시장이 변호사이던 시절 김부선이 그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한 글이다.

이는 최근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다시 오르며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됐다.

당시 김부선은 “이재명 변호사님, 내 아이 아빠 상대로 (이혼)위자료 유산 양육비 모두 받아준다고 하시더니 어느 날 행방불명되셨다. 덕분에 쫄쫄 굶고 있다. 왜 거짓 약속을 했나. 당신은 아주 무책임한 변호사가 맞다”고 항의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재명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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