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 김태호 PD “‘무도’ 출연 잭 블랙, 집중력 대단하더라”

입력 2016-01-27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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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 김태호 PD “잭 블랙, 미국에서 다시 만나자더라”

MBC '무한도전'의 담당 연출인 김태호 PD가 잭 블랙과의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최근 '무한도전'은 영화 '쿵푸팬더' 내한차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과 '예능학교' 콘셉트로 촬영을 진행했다. 27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가 된 양 자연스럽게 녹아든 잭 블랙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태호 PD는 당시 녹화에 대해 "잭 블랙도 '미국에는 이런 예능이 없다'며 '무한도전'에 흥미를 보였다. 촬영을 하면서 '미국에서 다시 만나서 해보자'고 하더라"며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당시 잭 블랙이 일정상 '무도'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4시간 밖에 없었다. 그래서 기승전결이 있는 것보다는 웃음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해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예능학교'에 나올 아이템들은 잭 블랙이 고른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PD는 "녹화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잭 블랙이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제작진과 멤버들 모두 잭 블랙의 모습에 많이 놀랐고 스스로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팬들이 손에 꼽는 앙리특집을 넘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촬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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