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신재하, 재판승소 ‘유전무죄 무전유죄’ 공식 깼다

입력 2016-01-28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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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재하가 SBS 수목극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이하 '리멤버')보여준 활약으로 미소전구의 승소에 큰 역할을 해냈다.

극 중 신재하는 거대 그룹인 ‘일호그룹’의 하청 업체인 ‘미소전구’ 회사의 사장 아들로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1인 시위도 마다 않는 착한 아들 ‘설민수’ 역을 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12화에서 '미소전구' 사장 아들 설민수(신재하 분)가 전달한 '미소전구' 회사 직원 명부를 받고 서진우(유승호 분)가 피해자를 대상으로 조사 하던 중, '일호그룹' 병원에서 서진우는 위증을 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직원인 '미소전구' 공장장과 마주치게 된다.

아픈 딸이 있는 공장장에게 박동호(박성웅 분)는 딸의 치료를 해주겠다는 빌미로 위증을 요구한다.

‘미소전구’ 공장장의 위증으로 서진우는 변호에 난항을 겪었다. 억울하다며 외치는 설민수의 아버지에게 퇴장조치가 이뤄지자 설민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표정으로 아버지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딸의 병원 비 때문에 위증을 하고, 죄책감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공장장을 위해 서진우는 위증을 뒤집을만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언권을 포기한다. 포기 발언을 들은 설민수는 망연자실하여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서진우를 바라봤다.

서진우는 공장장의 위증을 밝히는 대신 '일호그룹'의 불법 비자금을 위해 하청업체 중 한 곳이 불량 제품을 납품하여 발생한 사건을 밝혀냈고, 이번 사건은 '미소전구'와 무관하다는 판결로 재판은 승소했다.

설민수는 서진우에게 재판 결과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서진우는 설민수에게 “민수씨도 수고했어요. 아버지 잘 지켜주세요.”라는 말을 전하며, 자신은 아버지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판결로 유승호는 일호그룹을 상대로 첫 승소를 했으며, 신재하의 눈물의 호소로 유승호의 초심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제 2막이 열린 드라마 '리멤버'는 신재하를 통해 '유전무죄 무전유죄' 라는 공식을 깨고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으로 줬다.

아버지를 향한 애절한 눈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 신재하는 오는 29일 금요일 오후 11시 25분 1, 2부 연속방송되는 SBS 단막극 ‘미스테리 신입생’에 출연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리멤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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