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3회에서는 결혼식을 앞두고 파혼을 고한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서인영(홍애란)을 찾아가 다시 한번 그녀를 붙잡는 박은석(방동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박은석은 지난 방송분에서 다정다감한 ‘워너비 예비신랑’의 면모로 매력발산과 동시에 서인영과의 빗속 이별장면에서 보여준 격한 감정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도 박은석은 “자기 마음 이해할수 있을듯해. 불안할수 있어. 근데 그 불안한 마음 내가 없앨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안될까?” 라며 여전히 따뜻하게 그녀를 보듬어주는 태도는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예정대로 결혼은 하고 딱 일년만 같이 살아보자. 그때도 지금과 같으면 그땐 내가 먼저 놔줄게. 내가 정말 잘할게” 라고 차분하게 다가서는 그의 순애보는 눈물어린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박은석은 불과 단 한 장면의 등장이었지만 극중 애란의 마음을 돌리려는 그의 애절한 눈빛과 나긋나긋한 목소리만으로도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임신테스트기 결과에 혼란스러워하는 서인영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추후 박은석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 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