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Gettyimages멀티비츠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를 리우 올림픽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아르헨티나 올림픽대표팀에 메시를 와일드카드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유는 메시의 몸 관리 차원이다.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는 올해 코파아메리카,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다. 리우 올림픽까지 출전하는 건 무리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주 공격수로서 아르헨티나 올림픽대표팀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의 선수 3명을 엔트리에 포함시키는 제도)로 대회 출전을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메시가 자신을 필요로하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국가대표팀을 모두 소화하기엔 벅차 보인다.
앞서 메시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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