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FC가 브라질 출신 장신 수비수 웰링톤을 영입했다.
광주는 브라질과 태국에서 활약한 수비수 웰링톤(25·Wellington)을 영입, 수비전력을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웰링톤은 지난 2012년 브라질 조센세FC(세리에 B)에서 데뷔했으며, 이듬해 태국으로 이적해 아미유나이티드(육군소속)에서 활약했다.
194cm/80kg의 다부진 몸으로 힘과 스피드가 좋고,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웰링톤은 전지훈련 중 건진 뜻밖의 수확이다. 현재 태국 방콕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광주는 지난달 26일 무앙통 유나이티드 FC와의 연습경기에서 웰링톤을 발견했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힘과 스피드를 지녔다는 점이 남기일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웰링톤은 “광주는 튼튼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 쥐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팀이다. 기술력이 좋아 수비하기 까다로웠다”면서도 “힘과 스피드를 전술의 주 무기로 삼는다는 점에서 나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한국무대에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일 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는 광주 선수단은 휴식을 취한 뒤 10일 일본 미야자키로 3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