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그런거야’ 정해인 “애교만점 막내 아들役, 닮은 모습 찾겠다”

배우 정해인이 애교로 국민 막내아들 자리를 예약했다.

정해인은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유재호(홍요섭)와 한혜경(김해숙) 부부의 애교만점 막내아들 유세준 역을 맡았다. 유세준은 여행가가 되고 싶어 군대 제대 후 하루에도 두 세 탕씩 밤낮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간다. 정해인은 준수한 외모와 우월한 신체조건, 귀여운 표정 연기로 엄마 한혜경 역을 맡은 김해숙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까지 녹일 예정이다.

2일 공개된 사진에서 정해인은 엄마에게 백허그를 하며 사랑스러운 입맞춤을 건넨다. 잔소리하는 엄마에게 손가락으로 애교 총알을 발사하고 두 손을 높이 들고 항복 포즈를 취하는 다채로운 모습을 연출한다. 축 처진 어깨를 하고 입술을 아래로 내리는 시무룩한 표정과 입술을 내밀고 하늘을 바라보는 애교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해인은 “실제로는 큰 아들이지만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라서 어른들 대하는 모습에 극중 세준과 비슷한 점이 많다”며 “평상시 나는 좀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지만 싹싹하고 애교 많은 세준과 닮은 모습을 찾아가며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 그런거야’는 김수현 작가가 풀어낼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담아낸다. 오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