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10회는 평균 시청률 6.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 9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0회는 유정(박해진)과 홍설(김고은)의 엇갈린 관계가 계속돼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과거 오영곤(지윤호)의 문자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난 뒤 서로 생각해 볼 시간을 갖기로 한 유정과 홍설은 어긋난 감정을 풀지 못했다. 이로 인해 유정은 오영곤, 손민수(윤지원) 등 홍설을 괴롭게 하는 인물들 사이에서 그만의 방식으로 홍설을 지키기 시작했다.
유정은 은택(남주혁)을 통해 홍설이 모으고 있는 오영곤의 스토킹 증거들을 함께 공유하며 차근차근 홍설을 위한 방법을 찾아냈다. 유정은 여기서 끝내지 않고 손민수를 처참히 짓밟을 수 있도록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민수가 홍설의 동생 준(김희찬)을 남자친구라고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정은 일부러 준을 학교로 초대해 수많은 동기들 사이에서 민수의 거짓말이 들통 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홍설은 유정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고 유정은 “나도 노력하고 있어. 네가 왜 답답해하는지. 다가오지 못하는지”라고 말해 애잔함을 더했다. 특히 유정이 약봉지를 전하며 홍설의 머리를 매만지던 장면이 10회 순간 최고시청률 7.3%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치인트’ 11회는 오는 15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