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과 마이너 계약’ 이대호 “주전 확보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16-02-04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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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빅 보이’ 이대호(34)가 미국 무대에 진출한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험난한 도전이 예상된다.

시애틀은 4일(한국시각) 이대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한다고 전했다.

당초 알려진 1년 4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후 각종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따라서 이대호는 이달 말 시작되는 스프링 트레이닝과 3월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야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수 있다.

계약이 발표된 뒤 이대호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메이저리그라는 최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기회를 얻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서 팀에서의 주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충분히 그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준 높은 경쟁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내 능력을 발휘할 생각이다. 기회를 준 시애틀 구단에게 감사하다"고 메이저리그 입성을 향한 의욕을 보였다.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2012-2013),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2014-2015)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82 68득점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시리즈에서는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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